필리핀에 한국 만료 특허를 활용해 허브오일센터를 개소했다. 2013년부터 이 지역에 진행한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 성과다.
특허청은 필리핀 타를라크 주 아나오 지역에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 일환으로 `일랑일랑 허브오일센터`를 13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이란 만료 특허를 활용해 최빈국·개도국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특허청에서 개발한 오일 추출기 / 자료:특허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2384_20170313174307_114_0001.jpg)
앞서 2013년 한국은 오일 추출 기술, 장비, 숙련 인력이 부족한 필리핀 아나오 지역에 오일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해 오일 추출기 개량품도 제작했다. 2014~2016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공협력사업을 진행하며 오일추출기 10대를 추가 공급했다. 동시에 아나오 지역 주민들이 일랑일랑 에센셜 허브오일 제품을 시판할 수 있도록 기술과 브랜드 교육도 제공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레니 로브레도 필리핀 부통령, 베니그노 아퀴노 전 대통령, 수잔 얍 타를라크 주지사, 특허청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과 임현석 다자기구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지재권 협력을 약속했다.
![특허청의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이 지원한 적정기술 개발 및 보급 현황 / 자료:특허청](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2384_20170313174307_114_0002.jpg)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은 “지식재산 나눔사업은 한국과 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지식재산 나눔사업으로 발전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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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