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맡는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회사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기존 LG전자 이사회 의장이었던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이사회 등기 이사로 남는다. 조성진 부회장은 1인 CEO이면서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됐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성진 부회장은 2월 24일 이사회 결의로 LG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계속 참여한다.

LG전자는 오는 17일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구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또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사외이사가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는 상법상 규정에 따라 조준호 MC사업본부장은 이사진에서 빠진다.

조성진 부회장은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강한 추진력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이달 17일 제15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대 이사 정원수를 현재 9인에서 7인으로 변경한다고 2월말 공시했다. LG전자는 주총에서 1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개정 승인의 건, 이사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