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금리인상으로 시장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 조치”

정부 “美 금리인상으로 시장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 조치”

정부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최근 미국 경제 지표 호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인사의 금리 인상 필요성 언급 등으로 시장에서 3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시장상황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안정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금리 인상 여부 발표 직후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외환·국제금융대책반 등 기존 구축한 점검 체제를 활용해 시장 동향, 외신·투자은행(IB) 반응, 자본유출입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예상되는 대내 영향을 점검하고 부작용 최소화 노력을 병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안정적 관리, 시장중심 구조조정 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시장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강화, 기업 자금조달 애로 해소 등 민생안정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