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산구에 위치한 신가도서관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리모델링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재와 이중창 등으로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최소화 하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에너지소비량을 `제로(0)`로 만드는 건축물이다.
광주시는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 사업대상 건축물로 신가도서관을 선정한데 이어 이달 중에 신축 건물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해 제로에너지빌딩으로 만드는 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85억원을 투입해 기존 건축물과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에 나선다.
제로에너지빌딩 실증 사업은 하이코리아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단열·창호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연계한 융·복합 패키지기술을 개발하고 저비용·고효율 표준모델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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