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윈, LG·신한·GS 손잡고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대 연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대가 열린다.

오윈은 LG유플러스, 신한카드, GS칼텍스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커머스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공준일 LG유플러스 BS부문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정원헌 GS칼텍스 부사장, 신성철 오윈 대표이사.
왼쪽부터= 공준일 LG유플러스 BS부문장, 손기용 신한카드 부사장, 정원헌 GS칼텍스 부사장, 신성철 오윈 대표이사.

신성철 오윈 대표는 “GS칼텍스, 신한카드, LG유플러스와 함께 커넥티드카 커머스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며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주유, 주차, 드라이브스루, 픽업서비스와 같은 자동 결제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앱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결제를 가능케 한다.

오윈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다. 비콘 하나로 일반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바꾸는 기술을 갖고 있다. 차량 구분 없이 시거잭에 비콘을 꽂으면 자동으로 차가 신용카드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0년 커넥티드카 숫자는 2억5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4사 협의체는 올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스마트 주유 시스템을 구현한다. 주유소에 들어선 고객은 신용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된다. 차량이 주유소와 통신해 결제를 마무리한다. 할인 혜택까지 자동으로 챙겨준다. 사물인터넷 기능이 추가된 주유기가 관련 정보를 주유소 내 단말기에 전송, 비콘과 통신해 기름을 넣은 만큼 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소규모 커피, 햄버거 가게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차가 오갈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내야 했던 기존 드라이브스루와 달리 추가 면적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현재 차량에 탄 채로 음식을 넘겨받는 픽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