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승강기·건설분야 방화시험 개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거창승강기R&D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거창승강기R&D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승강기·건설·자재 분야 방화시험 서비스를 개시한다.

KTL은 거창승강기연구개발(R&D)센터에서 승강기·건설·자재 분야 방화시험을 관련 기업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거창승강기R&D센터는 KTL이 경상남도와 거창군과 협력해 2014년 11월 준공했다. 우리나라 유일 지상 102m 높이 '승강기 전용 시험타워'를 세웠다. 중소 승강기 제조기업에 △차세대 승강기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지원 △외국인증 획득·수출상담 지원 △국가통합(KC) 안전인증까지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번 거창승강기R&D센터에서 승강기·건설·자재 분야 방화시험까지 시작하면서 기업 애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축자재·창호·디지털 도어록 등 건설 분야 방화인증 수요가 증대해 기존 국내 5개 방화시험소 시험 업무가 적체된 상황에 이르렀다.

이원복 KTL 원장은 “승강기 방화도어를 제작하는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험설비 구축을 서둘렀다”면서 “방화시험분야 적체해소로 승강기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