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합동 기업설명회(IR)를 연다.
KTB금융그룹 태국 현지법인 KTBST(KTB Securities Thailand)는 오는 30일 태국증권거래소(SET)와 함께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ET 코리아 로드쇼 2017'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최대 소매유통그룹 CP 계열사인 CP푸드를 비롯해 부동산 개발회사 AMATA 등 8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각 기업 임원들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직접 만나 태국 리딩기업 성장성과 전망을 소개한다. 8개사별로 소규모 그룹미팅과 일대일 상담이 진행되며 국내 50여 기관투자자가 참석 예정이다.
SET는 매년 미국, 유럽, 홍콩,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고 현지 투자자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산티(Santi) SET 부사장이 참석해 태국 주식 시장 소개와 성장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태국 주식시장은 현재 655개사가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428조원가량으로 코스피의 약 35% 수준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