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중국 PCT 특허출원 45%↑..한국 5위

중국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으로 국제출원(신청)한 특허가 전년보다 45%가량 급증했다. 한국은 PCT 국제출원 5위를 유지했다.

2016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국가별 순위/ 자료: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2016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국가별 순위/ 자료: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15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자료를 보면 지난해 PCT 국제출원은 모두 23만3000여건(잠정치)이다. 2015년(21만7235건)보다 7.7% 증가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소폭(0.9%) 줄어든 5만6595건을 출원해 39년째 1위를 지켰다. 2위는 4만5239건(2.7% 증가)을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중국은 전년(2만9839건)보다 44.7% 늘어난 4만3168건을 출원하며 3위에 올랐다. 4위는 독일(1만8315건), 5위는 한국(1만5560건)이다. 한국은 전년(1만4564건)보다 6.8% 늘었다. 국가별 PCT 국제출원 1~5위는 전년과 같지만 중국이 전년비 50%가까이 급증했다.

기업별 출원 순위에서도 중국 업체가 두드러졌다.

1위는 4123건을 출원한 ZTE, 2위는 3692건을 출원한 화웨이가 차지했다. 1·2위 모두 중국 업체다. 다음으로 △3위 퀄컴(2466건) △4위 미쓰비시(2053건) △5위 LG전자(1888건) △6위 휴렛팩커드(1742건) △7위 인텔(1692건) △8위 BOE(1673건) △9위 삼성전자(1672건) △10위 소니(1665건) 순이다.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중국 정책이 '중국 제조'(Made in China)에서 '중국 창조'(created in China)로 바뀌면서 중국 기업 특허 출원이 커다란 물결을 형성했다”며 “2년 뒤 일본을 따라잡고 수년 내 미국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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