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MCTIC), 국가통신연구소(INATEL)와 함께 한-브라질 IT협력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브라질 IT협력센터는 브라질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산타리타에 위치한 통신연구소에 사무실을 열었다. 향후 3년간 총 100만달러 규모로 브라질 정보화 프로젝트, 시범사업 등을 기획 및 추진한다.
센터는 올해 브라질 정보화 추진전략 및 한국의 K-ICT 10대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5G와 사물인터넷(IoT) 등 2개 분야를 협력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5G와 IoT를 접목한 정밀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해 브라질 전역에 IoT 연계산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경작 가능 농지의 20% 이상을 보유한 최대 농산물 수출국이다.

오강탁 NIA 글로벌 협력단장은 “한-브라질 IT협력센터는 5G, IoT 동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통해 사람, 사물, 서비스가 지능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지능정보사회를 앞당겨 실현하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IT협력센터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루마니아, 콜롬비아 등 8개국에 설치 운영돼 협력국가의 정보화 발전을 지원하고, 국내 ICT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