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원장 김준식)은 간경변증을 진단하는 간섬유화 스캔 장비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간섬유화는 장기간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간세포가 파괴돼 딱딱해지는 병이다. 지속되면 간경변으로 이어져 회복이 어렵고, 복수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 합병증과 간암 발생률도 증가시킨다.
간섬유화 스캔은 진동과 초음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방식이다. 진동자와 초음파 변환기로 이뤄진 탐촉자를 갈비뼈 사이에 대고 진동을 유발해 측정한다. 간이 굳은 정도를 측정해 출혈이나 통증 부담을 줄인다. 대표적 성인질환인 지방간까지 진단한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