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탄소 없는 섬' 제주 우도(牛島) 첫 렌터카 업체에 쏘울 전기차(EV) 100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쏘울EV는 기아차가 2014년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을 기반으로 출시한 전기차로 지난해 글로벌 판매 2만1000대를 돌파해 국산 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차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우도전기렌트카'는 우도 최초 현지 렌터카 업체다. 이번에 쏘울EV가 영업용 차량으로 선정되면서 '우도 첫 렌터카' 타이틀을 쏘울 EV가 얻게 됐다. 우도에서 쏘울 EV 렌터카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에서 '우도렌터카'를 검색해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전화 예약(064-783-3355)을 하면 된다.
제주 대표적 관광지 우도는 '탄소 없는 섬'이라는 목표 아래 순수 전기차 중심 친환경 교통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쏘울 EV와 함께 출범한 전기차 렌터카 사업은 우도의 탄소 없는 섬 실현에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우도 대표 전기차가 된 쏘울 EV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친환경 이동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등 강점 덕분에 쏘울EV가 우도 첫 렌터카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도를 찾은 관광객이 쏘울 EV와 함께 여행지에서 즐거운 추억도 쌓고 쏘울EV 높은 상품성을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제주)=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