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0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베트남 현지 주식시장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증시는 호찌민과 하노이 두개 시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 시간으로 오전장은 11시부터 낮 1시시 30분, 오후장은 3시부터 4시 45분까지 열린다.
삼성증권에서는 호찌민시장 온오프라인 매매 서비스와 하노이시장 오프라인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베트남 최대 증권사 중 하나인 호찌민증권과 현지 주식 중개와 리서치 자료 공유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삼성증권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해외주식 약정이 되어 있는 삼성증권 계좌가 있으면 된다.
베트남은 글로벌 대표 성장 국가 중 하나다. 작년 기준 인구 9500만으로 세계 15위며, 평균연령 30세로 젊고 무한한 잠재 성장력을 가진 국가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기업뿐 아니라 미국, 일본의 글로벌기업 진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기업과 안정적 이익 성장과 합리적 밸류를 유지하는 기업, 성장산업(소비재, 부동산, 철강, 금융, 인프라) 내 대표기업, 검증된 외국인 선호 종목을 기준으로 유망종목 8개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이 선정한 유망종목은 비나밀크(VNM), 사이공맥주(SAB), 빈그룹(VIC), 마산그룹(MSN), 바오비엣홀딩스(BVH), 호아팟그룹(HPG), 사이공증권(SSI), 호찌민시티인프라투자(CII)다.

한편 앞으로 베트남 화폐인 동(VND)은 온라인으로도 환전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베트남 동 환전시 원화 1000만원 당 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비나(VINA;VietNam)이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만 하면 4월 말까지 베트남 시장 실시간 시세를 무료 제공한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