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CRPS 투병 중인 사실과 더불어 힘들었던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신동욱은 최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를 통해 6년 만에 방송 출연에 나섰다.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중에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처음에 쓰러졌을 때 깨어나 보니까 치아가 부러져 있었고, 피범벅에 팔이 부러져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창창할 줄 알았던 연기 인생에 먹구름이 낀 순간이었다. 덕분에 현재까지 재활과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다. 제 질병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추위에 약하다. 추위에 노출되다 보면 커터칼로 슬라이스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동욱은 “재활치료 받을 때 비명을 지를까봐 수건을 입에 물고 치료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무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다 치아가 뒤틀리다가 부러져버렸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울다 웃어서 죄송하다”며 힘든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판정을 받고 2011년 의가사제대를 했다. CRPS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의가사제대 이후 신동욱은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 몸 회복에 집중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