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협회 사무실에서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건설업계 적정임금제 도입 백지화, 마곡지구 전기 공급 변전시설 유치 등 현안을 논의했다.
전기공사 업계는 20~30% 삭감된 비용으로 전기공사를 낙찰 받는 현실에서 적정임금제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류 회장은 “다른 산업에서 적용하지 않는 적정임금제를 건설업에만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시공업계 적정공사비 확보가 선행되고 난 후에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전설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역 주민 반대로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변전설비를 협회 지하에 유치해 반발을 줄이고 지역 주민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세부 내용을 살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간 지역구에 있으면서도 방문할 기회가 없었지만 오늘 자리를 빌려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화답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