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무료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 '코딩 지니어스'를 4월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중학교 SW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 CNS는 SW교육 대상 중학교 20개교를 선정했다. 1학년 학생 2500명이 SW교육을 받는다. 직원 100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강사를 맡는다. IT사업 수행으로 만든 교재, 로봇 25대, 노트북 80대를 갖고 학교를 방문해 매회 150명에게 교육을 한다.
중학교 1학년 전체가 하루 6시간 수업을 받도록 여섯 반으로 편성했다.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이해 △레고 EV3 로봇 실습 △스마트폰 앱 만들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 수업을 한다.
레고로봇 EV3를 활용해 LG CNS 교통시스템을 구현한다. 나만의 스마트폰 앱도 만든다. 참여 유도형 수업으로 SW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컴퓨팅적 사고력을 기른다.
지난해 중학교 대상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 창의성, 의사소통, 협업에 목표를 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감수를 거쳤다.
LG CNS는 부족한 SW교육 인프라 해결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LG CNS 관계자는 “코딩 지니어스 프로그램이 SW교육 관심 유도와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중장기 SW교육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중학생이 교육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