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총장 신성철)는 김재경 수리과학과 교수가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휴먼 프론티어 과학프로그램' 신진연구자 연구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휴먼 프론티어 과학프로그램(HFSP)'은 1989년 생명과학분야의 혁신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의 연구비 지원 대상자 중 26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60여 개국 1073팀의 경쟁을 뚫고 지원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연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최종 9팀이 됐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신진 연구자 부문 지원을 받는다. 2015년 곽지현 고려대학교 뇌공학과 교수가 처음으로 지원받았다.
앞으로 3년간 매년 45만달러를 지원받는다. 연구 주제는 '생체리듬과 수면이뇌 인지 활동에 미치는영향'이다.
김 교수는 “수면과 뇌 활동의 상관관계는 거의 알려지지않은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수학자로서 생명과학자가 기존에 밝히지 못한 복잡한 뇌현성을 이해하는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