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공대가 최근 설치한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 통유리로 된 시원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갖춰져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4992_20170321143320_318_0001.jpg)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공과대학에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가 3년 간 21억 원을 지원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에 전남대와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전북대 여성공학4.0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정자)은 최근 공대 1호관에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 '위-팩토리(WE-FACTORY)' 문을 열었다.
통유리로 된 시원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갖춰진 실험·실습실과 토론(스터디)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전자회로 제작, 마이크로 피펫 등도 구비돼 있다.
김정자 사업단장은 “상대적으로 남학생 위주의 공대 환경 문화에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 및 학습 전용 공간을 마련해줌으로써 여성 공학도들의 기를 살리고 학습 의욕을 더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