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 추진에 대해 경제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겄다.
경제단체들은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이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소기업에는 구인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재도 인력이 없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 추진은 중소기업의 비용만 상승시킬 뿐이라는 설명.
대한상공회의소는 역시 대기업과 서비스업 규제를 풀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분야 쪽으로 길을 터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경영자총협회는 근로시간 총량을 단축하되, 산업현장의 부담완화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는 지난 2015년 9·15 노사정 합의에 기초해 근로시간 단축을 논의하고 입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휴일근로 중복할증 배제,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 제도적 완충 장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