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테고사이언스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TPX-105'가 기존 제품보다 주름 개선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테고사이언스는 22일 자기유래 피부세표치료제인 TPX-105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빠르면 6월 안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TPX-105의 대상질환은 눈 밑 주름인 ‘비협골고랑’의 개선이다. 품목 허가가 완료되면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는 세계 두 번째, 눈 밑 주름 개선에 있어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된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중증 이상의 눈 밑 주름(비협골고랑)을 지닌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독립적 평가자 평가, 대상자 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회 투여한 후 24주가 지난 시점에서 시험군의 76%가 주름이 개선됐다. 반면 위약을 투여 받은 대조군의 경우, 주름 개선 효과를 본 환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세계 최초의 주름 개선 치료제인 미국 피브로셀의 LaViv(안면 주름 대상 섬유아세포치료제)는 3회 투여해야 하고 임상시험 결과에서 주름 개선율이 20~40%였던 것과 비교해 TPX-105가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2017년 하반기 완공되는 마곡 R&D 센터에서 TPX-105의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