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시대가 열릴수록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요성은 커집니다. 오픈 API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상원 한국 CA테크놀로지스 이사는 '오픈 API & API 비즈니스와 API 풀 라이프사이클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API란 운용체계와 응용 프로그램 간 통신에 쓰이는 언어를 뜻한다. API 가운데 오픈 API는 외부 연동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다.
오픈 API는 핀테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혁신 기술을 가진 핀테크 스타트업과 전통 금융회사 간 연동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기업들은 오픈 API가 아닌 폐쇄적인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을 주로 활용했다.
그러나 오픈 API를 마련한다고 해도 문제는 계속된다. 조 이사는 “오픈 API가 여러 개 생기면 관리 이슈에 직면한다”면서 “외부와 연동된 API를 관리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A테크놀로지스 API 관리 솔루션 CA APIM은 기업이 API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중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API 형태로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플래닝, 설계, 통합, 보안부터 테스트, 구축, 관리, 모니터링에 이르는 전체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가 가능하다.
CA APIM은 △CA API 게이트웨이 △CA 모바일 API 게이트웨이 △CA API 디벨로퍼 포털 △CA API 디벨로퍼 포털 △CA 모바일 앱 서비스 △CA 라이브 API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KNOX)는 CA 모바일 API 게이트웨이를 통합해 기업용 모바일 앱 보안과 사용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조 이사는 끝으로 “유럽연합은 물론 해외 각국에서 API 전략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면서 “해외에서 API 비즈니스 모델과 경험, 지식을 갖추고 쳐들어올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