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5810_20170322183618_922_0001.jpg)
“충청에서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는 22일 대전시의회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전·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지방분권은 김대중의 역사이고,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의 역사”라며 “충청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언급했다.
충청 미래성장 기반을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등으로 교통운송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한다. 세종-서울 고속도로를 조기 완공해 쉽게 오가도록 한다.
문 후보는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밸리,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구축된 과학기술 인프라에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 단지'를 더하겠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과학기술 전문가를 위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기 내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완공하고, 문화예술복합단지와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로, 수도권 장항 간 소요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시키겠다”며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연구개발(R&D) 집적지구로 조성해 지식집약 서비스 산업 지구로 성장시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포 신도시는 환황해권 종심도시로 육성해 충남 재도약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충북은 중부권 중핵경제권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혁신도시를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이용객 수 300만 시대에 대비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