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에게 당뇨가 암 발병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은 유근영 서울대의대 교수팀이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을 통해 아시아 7개국 77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시아 7개국 77만명을 12년간 관찰한 결과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종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6% 높았다. 자궁내막암이 2.7배, 간암은 2배 이상 높았다. 갑상선암(99%), 신장암(84%), 유방암(72%), 췌장암(53%) 등도 사망률이 당뇨병으로 높아졌다.
유근영 교수는 “제 2형당뇨병은 아시아인에게 중요 암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시아 각국은 최근 급증하는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습관 개선 등 당뇨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