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과 한국신용정보원(원장 민성기)는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빅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가 모두 참여하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187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모범 사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기법 등 빅데이터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와 빅데이터 활용 관련 애로사항 등 금융권 의견을 수렴해 관련 정책을 건의하는 등 금융당국과 시장, 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분석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회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금융권 비식별 조치 이행권고안을 올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협의회가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조치와 금융 빅데이터 활용 관련 정보공유, 상호협력 장이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