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구혜선에 치명적 '질식사 가능성도...'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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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아나필락시스 치료를 이유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

이에 아나필락시스의 증상과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나필락시스는 간단히 말하자면,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대개 30분 이내로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전신 과민반응이다.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으로는 기관지 근육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하여 호흡 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있다.

또한 혈압이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며, 심하면 정신을 잃는다(쇼크 상태). 또한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기도 한다.

이외에도 혈압 저하로 인핸 오심과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거나 피부 또는 점막에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또는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젖을 중심으로 하여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도 있다.

한편 급성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 조치를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소를 공급하면서 에피네프린이나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