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MS의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기술을 도입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천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토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동차 특허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MS는 토요타에 자동차 운영 체제(OS), 내비게이션 시스템, 보안, 동작 제어, 음성인식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 시기를 예측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 개인별 맞춤형 경로 안내 및 음성지원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리히 안데르센 마이크로소프트 IP 그룹 부회장은 MS가 연구개발(R&D)에 연간 114억 달러(약 13조원) 가량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넥티드카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안전 시스템 등에서 MS의 기술과 혁신을 엿볼 수 있다”며 “MS가 자동차를 만들지는 않지만 자동차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타 측은 “몰입도 높은 커넥티드카 경험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MS와 같은 기술 리더와 협력해야 한다”며 “특허 라이선싱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4월 MS와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을 위해 '토요타 커넥티드(Toyota Connected)'를 공동 설립한 바 있다. 토요타 커넥티드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를 이용해 운전자 맞춤형 주행 정보 제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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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