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예찰활동에 드론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2010년부터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드론 6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 산불임차헬기 7대, 지상 인력 92명을 투입해 다양한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순천국유림관리소 등과 지자체가 협업해 국〃사유림의 경계 없이 공동 항공정밀예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피해 고사목을 100%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병이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 이전인 이달까지 감염목 주변의 소나무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현재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발병됐다.
도는 매주 월요일마다 재선충병 피해 시군 방제 관계자와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군의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추진상 애로사항을 협의해 효율적 방제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목포,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무안 지역 산림에서 허가 없이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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