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방형 '초학제 융합연구실' 개소

부산대 초학제 융합실험실 개소식.
부산대 초학제 융합실험실 개소식.

부산대가 개방형 '초학제 융합 실험실'을 구축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최근 20억 원을 투입해 'X-선 광전자 분광기'와 '자기 특성 측정 장치'를 갖춘 초학제 융합실험실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 내에 90㎡ 규모로 구축된 초학제 융합실험실은 교내외 연구자와 학생이 자유롭게 장비를 활용해 공동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험실 내 'X-선 광전자분광기'는 부품·소재 표면 분석, '자기 특성 측정 장비'는 자기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고가의 첨단 연구 기자재다.

부산대는 지난해 하반기에 'X-선 광전자분광기'를 도입해 최근까지 장비 테스트를 진행했다. 2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자기 특성 측정 장비'도 새로 교체했다.

초학제 융합실험실에는 두 장비 외에 주사전자현미경, 적외선분광분석기, 형광현미경, 입도분석기 등을 통합 배치했다.

박성균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장은 “학내 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교내외 개방 공용화를 통해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려는 목적”이라면서 “개방형 융합실험실 형태의 연구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 연구와 실험교육 성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