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2017년도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 기업지원사업'의 경북지역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구대는 사업 선정을 통해 지방비 2억 5000만 원 등 현물을 포함해 총 사업비 2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2월까지 '성형가공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확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형가공산업은 금속 및 플라스틱 등 재료를 사용목적에 맞는 형상으로 가공하는 산업이다. 제조 가공과정에서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등 여러 뿌리산업과 연계돼 제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다.

대구대는 중소기업형 산업인 경북 성형가공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성형가공 분야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14개 수요기업과 매칭을 통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또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이전 기술 사업화를 함께 지원하기 위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컨설팅, 제품 고급화 기술지도 등도 함께 지원해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과 연구소 등 기술공급기관과 지역중소기업을 연계해 개발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면서 “중소 성형가공산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