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미세먼지 감지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3년간(2014~2016년) 미세먼지 감지 특허 출원(신청)이 크게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미세먼지 감지 특허 출원은 지난 10년간(2007~2016년) 전체 출원(172건)의 70%를 차지한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미세먼지 감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년간 출원인 현황은 기업체(46%) 비율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대학·연구소 △개인 △공공기관 순이다. 기업과 연구소 중심으로 제품이나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측정 방법은 △빛의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측정하는 '광 산란법' △방사선을 이용하는 '베타선 흡수법' △미세먼지 질량을 저울로 측정하는 '중량법' 등이 있다. 최근 3년간 출원은 광 산란법이 전체 94%(115건)를 차지했다. 광 산란법은 측정 정확도가 떨어지나 실시간 측정, 저렴한 가격, 소형화 등이 장점이다.

특허청 곽준영 계측분석심사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실시간 소형 미세먼지 측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뢰도 높은 측정센서 연구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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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