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첫 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27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4-2 생활권)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 센터'(이하 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들어설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조감도
세종시에 들어설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조감도

총 386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 면적 1만9357㎡ 규모로 지어진다. 준공 시점은 내년 11월이다.

센터는 세종시 신도시 내 신생 벤처기업이 대학·연구기관의 기술, 제품화 경험,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아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센터 건물은 공모를 거쳐 세종대왕이 만든 '흠경각'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조선 전기에 장영실이 완성한 흠경각은 자동으로 작동하는 천문시계인 옥루를 설치했던 건물이다.

행복청은 우수한 인재등용과 과학기술의 발전 의미를 담는 한편 입주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방침이다.

최재석 행복청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센터가 문을 열면 주변 산업용지와 대학시설 개발이 활발해져 세종시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4생활권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