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가 사용자 주변의 지역 상품 쇼핑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할인지도'를 서비스한다.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활용,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고객을 끌어들인다. 소셜커머스 '지역상품 딜'을 활용, O2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다음 달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위메프 할인 지도'를 출시한다. 지도상 사용자 위치에 인접한 수천여개의 위메프 지역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 iOS 기반 앱도 선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존의 위메프 앱에서 벗어나 독립된 쇼핑 앱을 개발했다”면서 “위메프 가입 고객에게 차별화한 O2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위메프 할인지도는 △맛집·카페·뷔페 △헤어·뷰티·스파 △생활·서비스 △건강·교육 △여가· 체험·키즈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총 36개 세부 상품군을 제공한다.
이용자 주변에 위치한 제휴 점포의 할인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핫플레이스, #힐링카페, #딸기의계절 등 인기 키워드로 원하는 지역 상품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10~30대 고객층을 O2O 서비스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위메프는 O2O 서비스 확산으로 지역 상품 수요가 늘자 독립 앱 개발에 착수했다.
위메프는 할인지도를 앞세워 O2O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지역상품 담당 지역사업부 명칭을 'O2O사업부'로 조직을 변경했다. 2010년 소셜커머스 서비스 초기부터 축적한 지역 상품군과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 상품 자체를 O2O 생활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도에서 지역 상품 정보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할인지도 앱을 선보인다”면서 “위메프가 제공하는 다양한 O2O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