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시풀' 베타 오픈…차 한대로 여럿이 함께 타고 요금 나눠내

럭시가 여럿이 함께 타고 요금은 나눠내는 럭시풀 베타를 선보였다.
럭시가 여럿이 함께 타고 요금은 나눠내는 럭시풀 베타를 선보였다.

출퇴근길 승용차 한 대를 여럿이 함께 타고 요금은 나눠내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럭시(대표 길창수)는 기존 탑승자가 요청하는 일대일 매칭 방식과는 달리 탑승인원을 운전자가 정하는 '럭시풀' 베타 서비스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럭시풀은 운전자가 운행 경로와 탑승 인원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운전자는 탑승자를 더 태우는 만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동승하는 탑승자는 혼자 타는 것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모두 출퇴근길에 한정한 서비스다. 정식서비스는 내달 10일 시작할 예정이다.

럭시는 지난해 8월 출퇴근 시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온디맨드 카풀 서비스로 시작했다. 탑승자가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해 요청하면 경로가 비슷한 주변 운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현재 서울과 경기 전역, 인천, 부산, 대구, 울산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국민 카풀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길창수 럭시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운전자가 운행 경로와 탑승 인원을 정할 수 있는 기능 추가 요청이 많았다”면서 “럭시풀로 운전자, 탑승자 모두 편리하게 출퇴근하는 카풀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