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 후 학생처럼 공부하는 '셀러던트'와 '직터디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입시와 취업 전쟁 못지않은 승진경쟁과 생존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정도가 '항상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상당수가 이직이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학습 열풍이 지속될 것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바쁜 시간을 쪼갠 이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어렵사리 찾은 직장 내 유휴공간에서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기엔 동료들 눈치가 보인다. 카페에선 소음 탓에 집중하기 어렵다. 퇴근 후 마음먹고 찾은 도서관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마저도 아침부터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로 빈자리 찾기에 실패해 발길을 돌리기에 십상이다.
국내 최초 공간서비스 그룹 토즈의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하버드대 교육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다중지능 이론을 기반으로 7가지 학습유형에 따른 4가지 공간을 제공한다.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는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페처럼 다른 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오픈스터디룸'에 이어 주변 환경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인디비주얼룸', 시각적 안정감으로 집중력을 높여주는 '크리에이티브룸', 기존 열람실 형태 '솔리터리룸' 등이다. 개개인 학습 유형에 맞는 각자 공간이 학습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높은 학습효과를 내야 하는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실제 토즈 스터디센터를 찾는 성인회원 비중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토즈 스터디센터 송파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동안 센터를 이용한 성인회원 비중이 23.9%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9.8%보다 14.1% 상승했다. 대구매호센터 성인회원 비중도 52.7%를 기록, 전년 대비 약 17.5% 상승했다. 센터 전체 이용객 중 절반 이상이 성인회원인 셈이다.
토즈 스터디센터 관계자는 “최고의 학습효과를 위한 토즈만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많은 성인회원을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토즈 그룹 내에서 자체 개발한 관리시스템인 'T.O.C(토즈 스터디센터 최적케어)'를 통해 회원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 260개의 센터가 운영 중인 토즈 스터디센터는 연평균 좌석 점유율이 90% 이상에 이른다. 약 30년간 정체돼 있던 독서실 시장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와 함께 학생은 물론 학부모, 성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