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은 교육혁명" 국내 최대 에듀테크포럼 출범

“4차 산업혁명은 교육혁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에듀테크포럼이 출범했다.

에듀테크포럼 창립 기념식과 제1회 세미나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20개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정·관·학계 단체 및 전문가들이 에듀테크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뭉쳤다.

에듀테크포럼 대표는 전 교육·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맡았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출범하는 에듀테크포럼 대표를 맡았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29일 출범하는 에듀테크포럼 대표를 맡았다.

공동위원장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임철일 한국교육공학회장, 곽덕훈 이러닝학회장, 천세영 스마트교육학회장, 임재환 한국이러닝산업협회장 6인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은 포럼위원회 아래 실무위원회를 둬 에듀테크 정책 연구와 산업 기반 조성, 기업지원 등에 나선다. 실무위원회는 정책위원회, 신서비스산업육성위원회, 진흥위원회로 분과위를 구성했다. 포럼 사무국은 한국이러닝산업협회가 운영한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혁명 지원을 목적으로 △교육 ICT 기반 산업 융합 및 신서비스산업 스타트업 발굴·육성 △융합형 인재 양성 및 신서비스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에듀테크 신산업화 정책연구 및 신기술 R&D 발굴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업 육성 및 수출 확대 4가지 사업을 한다.

김진표 포럼 대표는 창립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고도의 지능정보사회로서 교육시스템 변화와 새로운 미래 인재상을 요구한다”며 “에듀테크포럼이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회, 정부, 기관, 학계, 산업계를 총망라한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회 세미나 기조연설은 전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가 '4차 산업혁명과 학습혁명'을 발표했다.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 교수와 조영탁 휴넷 대표가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플랫폼 기반 교육의 가능성'과 '에듀테크 교육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든 교육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에듀테크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현재 교육서비스 산업에서 화두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에듀테크다. 에듀테크는 단순 이러닝 대체가 아닌 교육과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도 4조원 규모 이러닝 시장이 각종 ICT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날 창립 발기위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한국교육공학회, 이러닝학회, 디지털정책학회, 스마트교육학회,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한국기업교육학회, 한국이러닝산업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한국U러닝연합회,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디지털교과서협회, 한국VR산업협회, 에듀테크스타트업얼라이언스 19개 단체가 참여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