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능정보 사회 구현에 앞장설 차세대 보안리더 10인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기 차세대 보안리더 '베스트10' 인증식을 했다.
5기 차세대 보안리더 교육생 140명 중 김민근(경기대), 박의성(목포대), 변준우(선린인터넷고), 서민교(능동고), 방우림·최이주(서울여대), 진우현(동의대), 박필근(고려대), 지한별(서울과학기술대)이 최수우 인재로 선정됐다.
![차세대 보안리더 베스트오브베스트 10명이 선정됐다.(자료:KITRI)](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8554_20170330204506_762_0001.jpg)
차세대 보안리더는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맞춤형 교육과 실무중심 프로젝트 구현을 수행했다. BoB 5기는 교육생 4~5명이 팀을 이뤄 최근 이슈가 된 스마트TV와 블랙박스 취약점 분석 등 28개 정보보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랜섬웨어 방어 솔루션 우회 가능성을 입증하고 대책을 마련한 '안티 랜섬웨어 엑스퍼트 서비스 프로젝트'가 BoB 그랑프리에 뽑혔다. 미래부는 제품 사업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를 그랑프리로 선정해 창업지원금 5000만원을 지급한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30일 과학기술회관에서 5기 인증식을 개최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3/938554_20170330204506_762_0002.jpg)
미래부는 지난해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전문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지능정보사회 선결조건은 사이버보안”이라면서 “BoB 수료생이 지능정보사회 안전을 책임질 핵심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수많은 정보보안 전문가와 화이트 해커들, 관련 인사 도움을 받아 5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지난 5년을 1세대로서 교육생 성장에 투자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5년은 BoB 2세대로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KITRI는 올해부터 정보보안 커뮤니티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선의 경쟁을 한다는 취지로 'K-가디언즈'를 운영한다”면서 “전문가가 협력하는 사업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선후보, 장영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김규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변재선 사이버사령부 사령관, 이춘식 전 국회의원, 임종인 K-BoB 시큐리티포럼 공동대표 등 정관계, 재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본회의로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신상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등이 축하영상을 보냈다. 이주영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홍준표 경남도지사,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