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와 드론을 함께 배우는 '제1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가 최근 3주간 매주 토요일 열렸어요. 교육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인근에 위치한 드론교육 전문기업 네온테크에서 진행됐는데요. 안양뿐 아니라 서울과 세종시에서도 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이 매주 교육장을 찾았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40여명이 함께한 3주간 교육은 어땠을까요?
첫 수업을 시작한 3월 11일, 아직은 봄기운을 느끼기 어려운 추운 아침부터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첫날은 네온테크에서 직접 드론으로 군집 비행 시범을 보여줬는데요. 학생과 함께 온 학부모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2주차부터 본격 수업이 시작됐어요. 우선 드론을 조종해 봐야겠죠? 여러분 드론을 조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양 날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으려면 좌우 조정을 잘 해야 해요.
균형 원리를 배우는 키트를 만들어봤어요. 시소 모양으로 만든 키트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좌우 균형 감각을 익히는 것을 도와줘요.
드론 시뮬레이션으로 가상 체험을 했어요. 드론을 직접 날리다 다치면 안 되니까요. 조종기로 PC 속에 있는 가상 드론을 띄워보는 거예요.
이제 직접 드론을 날려봐야겠죠? 네온테크 교육장은 비교적 공간이 넓어 안전하게 드론을 날려볼 수 있어요.
드론은 직접 조정하지 않아도 날려볼 수 있어요. SW로 드론을 날려보는 거예요. SW가 어떻게 드론과 소통하는지 알아야겠죠? 이제 PC와 아두이노를 이용해 SW 통신 원리를 배워요.
초등학생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드림업 SW드론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은 무리 없이 재미있게 SW를 배웠어요.
어느덧 SW 드론 교육도 마지막 한 주만 남았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드론 조종도 배우고, SW로 드론을 움직이는 원리도 배우고 일석이조 수업이겠죠? SW는 어려운 게 아니라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분야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