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하이테크, 실시간 영상전송 및 통화 가능한 IoT 디지털 도어록 개발

우성하이테크가 개발한 IoT 디지털 도어락 제품
우성하이테크가 개발한 IoT 디지털 도어락 제품

금형설계 및 사출생산 전문기업 우성하이테크(대표 조현철)는 방문자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도어록 '지키미'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키미는 센서와 카메라, 지그비 통신을 이용해 접근자와 방문자를 감지·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다.

문열림과 배터리 교체, 화재 알람 등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긴급통화 기능을 탑재해 실시간 보안성을 강화했다.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방문자와 실시간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도어록 및 작동시스템과 얼굴 검출 기술 등은 특허로 출원했거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우성하이테크는 이 제품을 5일부터 7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보안박람회에서 첫 공개한다. 상반기 중에 국내외 판매를 위해 국내 전자파인증 및 자율안전인증과 해외 CE, UL 등 각종 인증을 획득,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시장에는 도어록 전문기업 및 홈IoT서비스 관련 대형기업에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계약을 위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성하이테크가 개발한 IoT 디지털 도어락 제품
우성하이테크가 개발한 IoT 디지털 도어락 제품

수출은 세계보안박람회에서 진행하는 상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 미국, 브라질 바이어와 상담할 예정이다. 이들 바이어와는 연내 신뢰성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부터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진태 우성하이테크 개발설계팀 과장은 “IoT 디지털 도어록은 20여년 넘게 축적한 금형, 사출 생산 기술과 저전력 설계기술, 센서 제어기술, 클라우드 서버설계 기술 등 IoT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첫 자체 브랜드 제품”이라면서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성하이테크는 차량용 도어래치 모듈로 지난해 113억원 매출을 올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