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환경공단, 상생발전 업무협약...측정소 공동사용 등 협력

기상청과 환경공단이 '양 기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왼쪽 다섯째)과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맞들고 있다. <기상청 제공>
고윤화 기상청장(왼쪽 다섯째)과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맞들고 있다. <기상청 제공>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상과 환경분야 전문지식과 경험 공유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주요내용은 △측정장비의 운영기술 지원 및 측정자료 공유 △기상 및 대기측정 자료 관리 및 기술지원 △기상 및 대기질 정보제공에 관한 웹페이지 등 정보시스템 운영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상청은 관측망 확대와 신속한 특보 발표가 가능해 지고, 환경공단은 대기정보 신뢰도 향상과 생산 정보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현재 약 70여개소로 운영 중인 대기 질 관측지점이 환경공단과 협약을 통해 200여개소로 확대·공유된다. 측정 지점이 더 촘촘해지고 대기정보가 자세히 개선되면서 이를 활용해 오존·미세먼지 등 추가적인 대국민 정보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관측자료 뿐만 아니라 측정소 공동 활용 등 양 기관 정보공유로 보다 양질의 기상·대기정보를 생산하고, 한 층 업그레이드 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