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지난 4분기 VC사업본부 인력을 250명 이상 늘렸다. MC사업본부 인력 감소폭은 줄었다.
31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LG전자 VC사업본부 인력은 4607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257명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VC사업본부 인력이 HE사업본부를 앞지른 이후 두 사업부 간 직원 수 격차는 328명으로 커졌다.
MC사업본부 인력은 6790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76명 늘었다. MC사업본부 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 본사 직원 1000여명이 MC 사업본부로 소속이 바뀐 영향이다. 본사 인력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1만7533명에서 1만6246명으로 1287명 줄었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 인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난 것은 본사 소속이었던 직원들이 MC사업본부로 소속이 옮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소속 변경으로 MC사업본부 인력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MC사업본부 인력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MC사업본부 직원을 1300명 가까이 줄였다.
4분기 말 기준 H&A사업본부 인력은 5987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83명 늘었다. HE사업본부 인력은 4279명으로 전 분기 대비 57명 줄었다. LG전자 전체 인력은 3만7000명 수준에서 유지됐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