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중소기업 수출 촉진 위해 '수출 R&D 네트워크' 구축

부산중소기업청이 31일 마련한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 킥오프 간담회'
부산중소기업청이 31일 마련한 '중소기업 R&D협력 네트워크 킥오프 간담회'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종래)은 31일 부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 연구개발(R&D)협력 네트워크(이하 R&D네트워크) 킥오프 간담회'를 열었다.

'R&D네트워크'는 부산중기청이 지역 R&D기업 수출 촉진을 위해 결성한 민관 협력 수출 지원 조직이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수출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R&D네트워크는 내달부터 수출 애로상담 워크숍, 수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2인 1조로 전담반을 구성해 기업 수출 연계 활동, 수출을 위한 R&D사업 상 기술애로 해소, 신규 R&D 발굴을 중점 지원한다.

부산 중소 R&D수행기업의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부산중소기업청은 올 해 기존 수출기업 20개, 수출 타진 기업 50개 등 70개 중소기업을 R&D네트워크 참여기업으로 지정해 산·학·연·관 유기적 수출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종래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조선경기 침체, 내수시장 위축 등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 R&D 성과 창출과 이를 연계한 수출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중소기업청 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 지역 R&D사업 수행 중소기업 256개사 중 수출 실적이 없는 기업은 167개(65%)로 집계됐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