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대표 조정열)는 차를 공유해서 차량 렌탈 이용료를 할인받는 '2017 제로카 셰어링' 시즌 1 파트너를 2000명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카 셰어링'이란 파트너로 선정된 차주가 12개월의 약정기간 동안 월 이용료를 내면서 차량을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유롭게 셰어링하는 서비스다. 파트너는 셰어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로 월 이용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쏘카는 지난 해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했으며, 당시 100대 1의 경쟁률을 자랑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2017년 제로카셰어링 시즌1에서는 총 2000명의 파트너를 모집한다. 작년 한해 동안 모집한 파트너 수인 약 700명 대비 약 3배가량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시즌의 제로카 차량은 아반떼 AD 500대, 티볼리 300대, 투싼 700대, 스포티지 500대다. 차량별 월 이용료는 아반떼 AD 39만 8000원, 티볼리 44만 8000원, 투싼 및 스포티지 49만 8000원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파트너 모집은 4월 4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최종 파트너 선정에 대한 안내는 4월 17일부터 진행되며 차량 인도는 4월 24일부터 실시된다.
쏘카 조정열 대표는 “지난해 제로카셰어링으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공유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면서 “제로카셰어링은 차량 소유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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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