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 합작사, 새차증후군 줄이는 폴리우레탄 원료 출시

SKC·미쓰이화학 합작사인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가 새차증후군, 새가구 냄새를 줄이는 폴리우레탄 원료 '넥스티올(NEXTYOL)'을 출시했다.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 로고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 로고

넥스티올은 MCNS 울산연구소와 일본 소데가우라 연구소가 지난해 말 공동 개발했다. 자동차나 가전제품, 내장재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원료다.

풀리우레탄을 만들 때 넥스티올 폴리올을 쓰면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이 크게 줄어든다.

이들 물질은 새차증후군 원인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아토피와 비염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로, 담배 연기에도 포함돼 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넥스티올을 자동차 시트에 적용, 외부 평가를 의뢰한 결과 아세트알데히드와 포름알데히드가 기존보다 50% 이상 줄었다. 가구에 적용했을 때는 VOC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기존처럼 저감 첨가제를 사용하면 두 물질 중 한 가지만 줄어든다. 넥스티올은 두 성분 모두 줄였다. 폴리올 반응 메커니즘 자체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국내외에서 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가 강화되는 만큼 넥스티올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급, 유아용 침대 시장 호응도 예상했다.

MCNS 관계자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 내장재 제조업체들이 VOC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넥스티올에 대한 고객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