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첫 선을 보인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가입고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고객 수 4만명에 육박했다.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한 장점으로 밤사이에 고객이 급증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현재 고객수는 3만 9798명, 개설된 수신 계좌수(잠정 집계)는 4만 1307건이다. 전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총 고객수가 2만명을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낮과 밤에 거의 동등한 숫자의 고객이 가입한 셈이다.
케이뱅크의 실적은 지난 한 해 16개 은행 월평균 비대면 계좌개설 합산건수(1만 2000건)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현재까지 대출건수 총 2714건 중 전날 오후 3시까지 대출 건수는 1019건이었다. 체크카드 발급건수는 전날 오후 3시에는 1만 3485건이었으나 다음날 오전 기준 3만 6290건에 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대 이상 호응과 관심으로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해 IT시스템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센터 등 서비스 응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