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 이달부터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개최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스틸컷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스틸컷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홀로그램으로 만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원장 최창학)은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인 '청춘, 그 빛나는 김광석'을 지난 3월 시범운영을 마친뒤 이달부터 본 공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대구 중구 동덕로에 위치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하 김광석 길)'내 소극장 떼아뜨르분도에서 열린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포크 대중문화의 아이콘 김광석이라는 문화콘텐츠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인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융합콘텐츠다. 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국내 최초 사례이다.

김광석의 실제 콘서트 촬영 영상을 분석해 몸은 대역배우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크로마키 촬영을 하고, 얼굴은 컴퓨터그래픽(CG)로 만들어 실제 인물 고유의 표정과 입모양 근육을 합성해 제작했다.

DIP는 지난해 6월부터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 1차버전 공연을 시작해 280회가량 운영했다. 6000여명이 소극장을 방문해 콘서트를 감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작하는 공연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공연 장비를 새롭게 정비했다.

공연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4회 운영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하거나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떼아뜨르분도 소극장은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가 지원한 '김광석거리 디지털헤리티지 사업'의 일환이다.


최창학 DIP 원장은 “김광석거리 디지털헤리티지 사업은 감성적인 문화자원과 첨단 ICT 기술을 융합, 미래형 첨단융합 콘텐츠 개발 및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를 통해 김광석의 추억을 되새기며 융합콘텐츠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석 길에 있는 떼아뜨르분도 소극장 내부
김광석 길에 있는 떼아뜨르분도 소극장 내부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