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경산 편의점 사망사고 공식 사과…'안심 편의점' 약속

CU, 경산 편의점 사망사고 공식 사과…'안심 편의점' 약속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경산 지역 가맹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밝혔다.

CU는 4일 오후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 대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CU는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는 등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우선 CU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 사항은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부 기관, 전문가 및 가맹점주 협의회와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 매장' 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다.

휴식 및 대피 등이 용이하도록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통해 '안심 카운터' 등 근무 친화적 시설을 단계적으로 도입 하는 것은 물론 매장 근무자의 사고에 대비해 가맹점주 협의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매장 근무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CU는 오는 14일까지 '안심 편의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범죄 예방 및 안전사고 대처 요령' 점검을 실시중이다. 전국 1만1000여 매장을 대상으로 범죄 및 안전사고로부터 점포 피해를 최소화 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SC가 가맹점주 및 매장 근무자에게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점포 내외부 시설의 점검을 시행한다.특히, 매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112 핫라인 신고 시스템 작동 여부와 CCTV 해상도, 외부에서의 편의점 계산대 주변 시야 확보 등 셉테드(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이밖에도 CU는 매장 근무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등 매장 근무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