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관련 국내 첫 민간 단체 연합인 한국지식재산총연합회(이하 한지총)가 창립 선언식을 시작으로 단체 구성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한지총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희·김명신)는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기념식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지식국가 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가졌다.
행사에는 국내 지식재산 관련 64개 민간 단체 대표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이상희 창립준비위원장이 '지식강국을 위한 특별 제언'을 통해 한지총 창립의 필요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지식재산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창립 선언식에서는 64개 지식재산 관련 대표가 한지총의 창립 추진을 공식 선언하고, 지식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 건의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정책 건의서에서 한지총 창립준비위원회는 국가지식재산 운영의 콘트롤타워인 지식재산처(부)신설과 청와대 지식재산정책 비서관의 신설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POP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 강화와 4차 산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 및 문화 창작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창출과 보호를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각종 네거티브 규제를 기업 지원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한지총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날 모인 64개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창립위원회를 오는 6월내에 구성하고, 협회 구성 및 운영 등 단체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 후 연내 단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