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인천석유화학은 5일 식목일을 맞아 회사 안 벚꽃동산에서 'SK 행복동산 가꾸기 식목행사'를 개최했다.
최남규 사장과 이동용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은 묘목 54그루를 직접 심고 본인의 이름, 남기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은 나무패찰를 걸었다. 이날 행사는 벚꽃나무가 대부분 수령이 오래돼 고사목이 늘고 개화기간도 짧아지자 구성원의 손으로 직접 벚꽃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가꾸어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SK인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돼 50여년 가까이 구성원들과 함께한 회사역사의 산 증인이며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라며 “직원 음용수로 활용하는 '밤골 약수터'와 청둥오리와 철새, 물고기 등이 살고 있는 '유수지' 등과 함께 회사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SK 벚꽃동산은 전체 3만5000평 규모로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총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역 대표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 약 일주일간 지역 주민에게 벚꽃동산을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개방한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