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메카로 부상하는 중국 서부지역…우리 창업기업에도 '기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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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지역이 창업 메카로 부상한다. 중국 현지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창업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는 5일 '중국 서부지역의 최근 창업환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부지역은 인터넷 경제 발전, 일대일로 정책으로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고 매력적 창업 터전으로 떠올랐다. 사무실 및 주택임대료 등 제반 비용이 저렴하다. 중국 전역에는 각종 우대정책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터가 4800여곳이 있다. 중앙, 각급 지방정부에서 발표한 창업지원정책만 해도 2000여개에 이른다.

다만 보고서는 △자본형성이 동부에 비해 쉽지 않은 점 △종합적 창업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컨설팅 지원체계(소프트웨어) 부족은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석 무역협회 성도지부 과장은 “중국 서부지역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 역시 중국 시각에서 보면 창업기업이기에,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서 제공하는 창업지원정책을 꼼꼼히 분석, 활용해야 한다”며 “중국정부에서 선호하는 하이테크 산업, 환경보호 산업으로 자사 경쟁력을 강조하는 스토리텔링 전략도 수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