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천연 국내산 벌꿀 전문몰 '한오백벌꿀'

벌꿀은 예로부터 약용으로 귀하게 사용됐다. 경상북도 칠곡은 우리나라 최대 양봉지역이다. 매년 아카시아 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5월 초면 아카시아 꽃이 장관을 이뤄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꽃향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 아카시아 천연벌꿀, 로열 젤리 등이 자연스럽게 이 지역 대표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오현 한오백벌꿀 대표
한오현 한오백벌꿀 대표

“상품을 팔기보다 고객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국내산 천연 벌꿀 전문 쇼핑몰 '한오백벌꿀' 한오현 대표는 5년째 '한오백벌꿀' 농장에서 아카시아 꿀, 야생화 꿀, 밤 꿀, 대추 꿀을 생산하고 있다. 수용성 프로폴리스, 로열 젤리, 화분도 대표 상품이다.

한 대표는 지난 1985년 3월 군 전역 후 운동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하지만 2011년 1월 소속 실업팀이 갑자기 해체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이 추천한 양봉 10통을 계기로 현재 한오백벌꿀 농장을 이뤘다. 양봉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안동대 양봉 과정에서 수학하며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한오백벌꿀 메인화면
한오백벌꿀 메인화면

한 대표는 “약용으로 쓰인 벌꿀이 최근 설탕 대체 식재료로 이용되면서 모든 연령층에서 사랑 받고 있다”면서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소포장과 디자인을 차별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해 5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했다.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면서 차별화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그동안 한오백벌꿀 농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쳤다. 가짜 벌꿀이 아닌지 의심하는 고객이 종종 나타났다. 고가 제품인 탓에 경기 상황에도 민감했다. 한 대표는 이 같은 부정적 요소를 줄이기 위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벌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고객과 소통하면서 신뢰도를 높인다. 명절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모객 효과를 확대한다.


한 대표는 “온라인·모바일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한오백벌꿀을 알릴 계획”이라면서 “고품질 천연벌꿀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오백벌꿀
한오백벌꿀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