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에서 '2017 올해의 차'를 석권한 푸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3008'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푸조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31일 '2017 서울모터쇼'에서 뉴 3008을 선보이고 판매에 돌입했다. 뉴 3008은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SUV로는 사상 최초로 '2017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최고의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뉴 3008은 입체적인 크롬 패턴이 적용된 역동적인 전면부 그릴과 곧게 뻗은 프론트 엔드 디자인부터 측면·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바디 라인은 균형 잡힌 비율을 이룬다. 여기에 날렵한 인상의 풀LED 헤드램프,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 한 형상의 3D LED 리어 램프,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2세대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을 적용하고 우수한 품질의 소재 사용과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로 품격을 높였다. 2세대 아이-콕핏 시스템은 △콤팩트 스티어링휠 △12.3인치 고해상도 헤드업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통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중요 정보를 인지하도록 해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대거 적용해 상품성과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같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적용해 탑승자의 안전 주행을 지원한다.
뉴 3008은 PSA의 EMP2 플랫폼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은 88㎜(4450㎜), 휠베이스는 62㎜(2675㎜) 늘어났다. 내부공간을 개선해 더욱 안락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90리터부터 2열 시트를 풀플랫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매직 플랫 시팅(Magic Flat Seating) 기능을 통해 최대 1670리터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성능 면에서도 오프로드 성격을 강화해 힐 어시스트 디센트(Hill Assist Descent Control) 기능과 함께 어드밴스트 그립컨트롤(Advanced Grip Control)을 탑재했다. 가파른 내리막길은 물론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루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13.1㎞/ℓ의 높은 연비 효율과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 힘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뉴 3008 국내 판매가격은 △알뤼르 3890만원 △GT라인 4250만원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